
이것저것 누르고 만지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음악과 비디오, 라이브러리등이 완성된다. 특히 "오디오툴"은 향후 수 년내 음악도 이미지와 동영상처럼 더 많은 사용자들에 의해 직접 만들어질 것을 암시한다.
음악프로그램이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서 보다 직관적이고 단순한 UI를 발전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접근성에 있어서 어려운 점이 많다. 필기구와 종이를 타블렛과 모니터로 확장시키고 암실과 이미지 공작 작업을 포토샵으로 전이하는 것은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는 데 반해, 디지털 음악은 평소에 해오던 행위의 연장이 아니라 별도의 학습을 필요로 하는 것 처럼 보였다. 그러나 인터넷 상의 글쓰기에 모든 이미지, 텍스트 편집과정이 포함되고 이를 통해 젊은 세대가 시각커뮤니케이션의 감각을 익히듯, 음악도 단순화된 웹기반 서비스들에 의해 더 빨리 퍼져나갈 것 같다. 이런 경험들은 단순히 시장의 크기를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공간과 이미지 웹서비스 곳곳에 음악이 삽입되어 풍부한 감정을 표현할 기반도 된다.
오디오툴즈가 단순한 음악프로그램을 넘어 시선을 더욱 잡아끄는 것은, 단지 음악적 시도를 넘어 다양한 툴을 화면상에 배열하는 그리드기반 정렬 방식 때문이다. 사용자는 음악제작뿐 아니라 툴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배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더 아름다운 배열, 더 효율적인 배열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새로운 음악프로그램, 개발툴의 아이디어들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이펙터와 신시사이저 기기들 사이의 복잡한 전선들의 관계등도 가상현실상에선 무한히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호브녹스에서도 몇가지 기능만 추려서 아주 가벼운 게시물로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아이팟 터치등에서 곧바로 작업해서 퍼블리슁하는 어플리케이션도. 상상은 끝이 없이 전개된다. 아래는 간단히 몇번의 클릭으로 만들어진 즉흥 컴퍼지션. 자기만의 BGM 무드를 제작하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툴이다.
단순한 신시사이저와 몇개의 이펙터로만 시작했던 서비스는 최근 새롭게 톤 매트릭스툴을 추가했다. 더욱 쉽고 간단하게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여기에 보컬녹음, 외부 음원을 불러들이는 것도 가능해진다면, 스튜디오 작업의 완벽한 웹연동, 유명 아티스트의 웹 라이브를 단체 체팅과 함께 관람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다.